시애틀 한인 밀집지역인 머킬티오에 사는 유명 조각가 출신의 80대 한인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국병(84·사진)씨가 지난 14일 머킬티오 61가 12400 블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라졌다. 최씨는 인근 골프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조대는 수색에 나서 다음날 15일 오후 최씨 집에서 멀지 않은 숲에서 숨져 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최씨가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한국에서는 유명 조각가로 한국 낙우회 회장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를 맡았을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며 한국 한남대에서 정년 퇴임을 했던 지난 2003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울대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조각가 및 교수로 평생 활동했다. 은퇴 후 시애틀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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