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적자 줄어도 국가부채는 심각… “2032년까지 GDP 110%로 ↑”
올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오는 9월에 끝나는 2022 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를 1조 달러(약 1천271조 원)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 회계연도 재정적자 2조7천700억 달러(약 3천520조 원)에서 단번에 1조6천억 달러(약 2천조 원) 가까이 개선된 수치다.
재정적자 급감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출 축소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과 실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수조 달러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지출했다.
다만 CBO는 올해 재정적자 급감에도 불구하고 국가부채는 미국의 장기적 문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미국의 국가부채는 30조100억 달러(약 3경 8천조 원)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말과 비교해 7조 달러(약 8천900조 원) 늘어난 액수다.
CBO는 2032년까지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10%에 달하고, 국가부채에 따른 이자 부담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2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 재정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대표는 "국가부채의 장기적 증가세는 임금과 경제성장을 비롯해 차세대를 위한 투자 여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CBO는 향후 2년간 미국 경제 성장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