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군용기 추락 사고가 이틀 연속 발생했다고 10일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 제3 해병비행단 소속 MV-22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가 캘리포니아주 임피리얼 카운티 사막 지역에서 훈련 도중 추락해 탑승한 해병 5명 전원 사망했다.
이어 9일에는 제3 해군전투비행단 소속 MH-60S 시호크 헬리콥터가 캘리포니아주 엘센트로 인근 훈련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 중 1명이 다쳤다.
제3 해병비행단은 오스프리 추락 사고와 관련해 기체 잔해를 수습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오스프리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은 임피리얼 밸리 훈련장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프리는 '로터'(회전날개)를 사용해 수직으로 뜬 뒤 이 로터의 각도를 조정해 프로펠러기처럼 비행하는 군용기다.
AP 통신은 "오스프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실전 투입됐지만, 일각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미군이 1989년 오스프리 첫 시험비행을 한 뒤로 추락 사고 사망자는 4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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