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물가지수·기업 실적
▶ 발표 임박, 투자심리↓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이번 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뉴욕증시(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4.93포인트(1.15%) 떨어진 3,854.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71포인트(2.26%) 급락해 11,372.6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64.31포인트(0.52%) 하락한 31,173.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 마카오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소식과 함께 오는 13일에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향방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전달의 8.6%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CPI 인상 폭이 9%를 넘어설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넘어서는 1%포인트 인상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한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펩시코, 13일 델타의 실적이 각각 발표되며, 14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15일에는 웰스파고와 씨티 등의 은행 실적이 나온다.
에너지 가격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임금 상승에 따른 투입 비용 증가가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실적은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위축으로 수수료 수입이 어느 정도 타격을 받았는지도 확인해야 하는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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