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목사회 월례회가 12일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원안은 김바울 선교사.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회장 임종길 목사)는 12일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김제이)에서 7월 월례회를 겸해 우크라이나 선교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달 2주간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바울 선교사는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기도와 후원이 절실한 선교지”라고 강조하며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지하에서 매일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전쟁을 피해 모두가 떠나버린 우크라이나 키이우(kyiv)의 빈 교회에서 목회자도 없이 남아있는 몇몇 주민들이 모여 전쟁이 끝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거리 곳곳에서 구호품 배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주민들은 곰팡이 핀 빵을 햇볕에 말려서 먹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선교사는 지난달 한인들의 후원으로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비상약품을 전달해 줄 수 있었다며 오는 18일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현지 사정상 오래 동안 머물 수 없어 2주 정도를 우크라이나의 빈 교회나 난민들이 모여 있는 주변 국경 도시를 방문해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며 “강도 맞은 우크라이나를 외면하지 않고 ‘건너와서 도우라’(사도행전 16:9)고 했던 말씀에 따라 행동할 뿐”이라고 말했다.
원로목사회 임종길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기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로목사회의 다음 모임은 8월 15일 버크 레이크 파크에서 열린다.
문의 (703)72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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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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