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훈련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육군 특공부대가 미국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다.
7일(한국시간) 군에 따르면 전방 군단의 특공부대 소속 장병 150여 명은 이달 말 출국해 약 한 달 일정으로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포트어윈 기지 내 국립훈련센터(NTC)에서 미국과 연합훈련을 시행한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020년부터 미국 NTC에서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미국 NTC는 여의도의 500배가 넘는 약 2천600㎢ 면적의 사막지대에 있는 실기동 훈련장으로, 모의 시가지 및 동굴 훈련장 등 다양한 훈련 시설을 갖췄다.
한국이 2002년 강원도 인제에 설립한 여단급 훈련장인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의 모체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6∼7월에는 13특수임무여단 등 특수전사령부 장병 100여 명이 NTC에서 미측과 연합 특수전 훈련을 벌인 바 있다. 통상 1년에 한 차례 이뤄지던 NTC에서의 한미연합훈련이 올해는 복수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미는 지난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합연습 및 훈련을 정상화해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고, 22일부터는 문재인 정부에서 폐기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부활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란 이름으로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소위 '전승절' 연설에서 한미를 향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것도 연합훈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연합훈련을 빌미로 7차 핵실험 등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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