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한인타운 동쪽 표지석 10미터 가량 옮겨져…대형 아파트 건립으로 인해 기부내역 새긴 동판은 없어

최광진 상우회 회장이 이전한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 표지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동쪽 방향에 있는 ‘코리아타운 표지석’이 10미터 가량 블룩허스트 길 쪽으로 옮겨졌다.
이 표지석은 원래 라마다 인 호텔과 거의 마주 보는 자리에 위치해 있었지만 타운에 들어선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인 ‘가든 블룩 시니어 빌리지’(10080 Garden Grove Blvd) 공사 관계로 인해서 이전하게 된 것이다.
이 표지석이 있던 자리에는 가로등이 세워져있다. 새로운 장소로 옮겨진 표지석 주변에는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다. 그러나 원래 자리에 있던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동판은 없는 상태이다.
이 표지석을 관리하는 최광진 상우회(전직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모임) 회장은 “원래 표지석 바닥에 놓여 있던 기부자 명단 동판은 시에서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시에서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하고 이 동판을 찾아서 표지석 밑에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광진 회장은 또 “코리아타운 동쪽 표지석이 10미터 가량 블룩허스트 길쪽으로 옮겨진 것은 그만큼 타운의 바운드리가 넓어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라며 “대형 주상 복합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바로 앞에서 표지석을 볼 수 있다”라고 말하고 예전의 자리에 비해서 더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형 주상복합단지가 있는 건너편에 또 다른 주상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를 경우 ‘코리아타운 표지석’은 가든그로브 주민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아파트 ‘노른자’ 위치에 자리잡고 되는 셈이다.
한편, 1999년 세워진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 표지석은 2019년 2월 이름을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코리아타운’으로 개명한 바 있다. 이 표지석은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서쪽과 동쪽에 각각 한 개씩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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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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