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민 멕시코 이주 붐
▶ 낮은 물가·주택비용 매력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 수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에서 2년 연속 인구 감소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상당수 택한 대체 지역은 멕시코이다. KTLA 방송은 가주에서 나날이 물가가 폭등하고 주택난이 심화됨에 따라 많은 주민들이 멕시코로 이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LA 연감’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주택 평균 비용은 86만달러 이상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주민들은 높아지는 생활비와 주택 비용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멕시코 이주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 따르면 샌디에고에 거주하다 최근 멕시코 로사리토로 이주한 메간 벡씨는 ‘멕시칸-아메리칸 드림’에 대해 언급하며 “멕시코에서는 바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멕시코로 이주한 주민은 비단 벡씨의 사례 뿐이 아니다. 최근 들어 바닷가가 보이는 훌륭한 경치를 자랑하는 멕시코의 고급 빌라 광고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생활비 산정사이트 눔베오닷컴통계에 따르면 샌디에고에서는 원 베드룸 아파트의 경우 렌트비가 월 2,597달러다. 멕시코 티후아나와 같은 지역에서는 같은 크기의 아파트가 월 617달러에 불과하다.
멕시코 이주자가 늘어남에 따라 공급과 수요 법치에 따라 멕시코의 주택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 주택 가격이 무려 30%나 올랐다”고 티후아나 부동산 협회 페르민 김 킹 회장은 설명했다.
한편 가주 재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1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가주 인구 수는 총 11만7,552명 감소했다. 지난 1년간 가주로 이주한 인구보다 가주를 떠난 인구가 12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 인구 수는 약 3,918만5,605명으로 추산됐다.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서도 각각 7만114명, 7,297명이 타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에서 나파, 샌마테오, 샌프란시스코, 벤추라 등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타주로 이주했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감소, 이민자 유입 급감을 비롯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회사별 재택근무 제도가 도입되면서 가주 주민들이 생활비와 주택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타주로 이주하려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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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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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싼게 개비지떡. 텍사스, 시카고, 하다못해 우리애미간놈들도 다다시 캘리로 돌아가고 있다. You get what you pay for. 여자도 남자도 싸게 노는것들은 이유가 있다.
가본분들은 알겠지만.바하켈리포니아.완전판자촌수준.물도.잘안나옴.싼건맞지만.기사엔 그런 야그는 쏙 빼니 ㅉㅉㅉ
흑인들의 기가 살아야 우리 아시안인들의 권의가 올라간다..길가다 뒤통수 벽돌로 머리통이 깨져 김칫국물 줄줄 흘러도 우린 BLM, BLM, 바이든 재선, 민주당 좋아요.
가거라!! 마약과 강도가 흐르는 멕시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