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스, 구단가치 22억달러
▶ 에인절스테디움 매입 무산
LA 다저스와 함께 남가주 지역 미프로야구(MLB) 양대 팀인 LA 에인절스가 매각 대상에 올랐다.
아트 모레노(76) 에인절스 구단주는 23일 “매각을 포함한 구단의 미래에 대한 여러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구단 매각을 공론화했다.
MLB 유일의 히스패닉 구단주인 모레노는 2003년 월트 디즈니 사로부터 에인절스를 1억8,350만달러에 매입했다.
모레노의 이번 발표는 애나하임에 위치한 153에이커 규모의 에인절스테디움을 애나하임 시로부터 3억2,000만달러에 매입하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촉발됐다는 관측이다. 모레노는 에인절스테디움을 매입한 후 재건축 및 인근지역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포브스의 MLB 구단가치 조사에서 에인절스의 가치는 22억달러로 30개 구단 중 9위를 차지했는데 전문가들은 매입 경쟁이 촉발될 경우 25억달러를 훌쩍 넘어 3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레노 구단주는 최소한 10배 이상의 차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에인절스는 2002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인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 등 가장 인기 있는 스타 2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2014년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