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전문조직 원정, 관광객·렌트카 타겟
▶ 창문 깨고 귀중품 빼내…올해 피해신고 121건

23일 그리피스 팍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경찰국과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관들이 차량 내 물품도난 범죄가 그리피스 팍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방문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들도 많이 찾는 LA 그리피스 팍에서 방문 주민이나 관광객들의 차량, 특히 렌트카를 타겟으로 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LA경찰국(LAPD)이 경고에 나섰다.
LAPD는 지난 23일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피스 팍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게 주차하고, 차를 잠그고, 귀중품을 숨기고, 차량 안에 크레딧카드나 신분증이나 여권을 두지 말 것”을 공개 당부했다.
차량 내 금품을 노리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차량 창문을 그냥 깨부수고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LAPD는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그리피스 팍에서 벌어진 차량내 물품도난 범죄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21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LAPD에 따르면 최근 타주에서 그리피스 팍을 방문한 한 여성은 본인의 차량에서 노트북과 카메라 9,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 당했다.
LAPD는 차량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주를 이루지만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흉기 공격사례도 있었다며 특히 여성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그리피스 팍에 노숙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LAPD는 이러한 범죄에는 북가주 출신의 전문 절도단도 연루돼 있다는 것을 감시카메라 등으로 확인했다며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가능한 귀중품은 집에 두고 오거나 최대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범인들이 안에 훔칠만한 물건이 남아있는 차량을 모두 표적으로 삼지만, 특히 렌트카는 귀중품이 있을 확률이 높고 렌트카인지 쉽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표적이 된다고 전했다.
그리피스 팍 관리 당국은 범인들이 매우 빨리 차량에 들어갔다 나오며 누군가 알아채기도 전에 사라진다며 평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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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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