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지원으론 최대…美, 우크라에 총 106억달러 군사지원
▶ 블링컨 “우크라, 중장기 자체 방어체계 획득 가능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29억8천만달러(4조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31번째 독립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수천명이 숨지거나 부상당하고 수백만이 터전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독립기념일이 씁쓸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적 지원은 모두 106억달러(13조4천억원)에 달하며, 이번 발표는 단일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수일 내에 민간 인프라 설비나 정부 기간 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대공 방어 시스템을 비롯해 소형 무인기 요격체계(CUAS)와 포병 시스템을 포함한 다수의 무기, 레이더 등 장기적으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 30억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며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중장기 자체 방어 체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31년간 지지했으며, 이들이 스스로의 자유를 수호하는 길에 강력하게 함께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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