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듀대 3학년 사모씨 인도계 학생에 치명상
인디애나주 퍼듀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이 기숙사 방 안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언론과 경찰 발표에 따르면 퍼듀대학 웨스트 라피엣 캠퍼스 내 기숙사 중 한 곳인 맥커천 홀에서 이날 오전 0시44분께 살인으로 추정되는 학생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기숙사 1층 방 안에서 숨진 버룬 매니쉬 체다(20·남)를 발견하고 룸메이트인 한국인 유학생 사모씨(22)를 용의자로 지목, 체포 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씨가 직접 911에 전화해 체다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사씨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며 사이버 보안을 전공하는 3학년생이라고 확인했다. AP통신은 사씨가 서울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숨진 체다는 인도계로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4학년생이며, 사씨와 체다는 기숙사 2인실을 함께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검을 실시한 검시소 측은 체다가 날카로운 힘에 의한 치명적 외상을 여러차례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됐다며 타살로 추정했다.
퍼듀대학 경찰 책임자 레슬리 위트는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영어 성인 ‘샤’는 중국어로 ‘모래 사’자를 뜻하고 있어 한국계 화교인 것으로 추정된다. 퍼듀 대학에서는 영어 이름 ‘지미’를 써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