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임헌묵 목사)는 오는 31일(월) 오전 10시 30분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담임목사 윤창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을 비롯해 목사 부회장, 평신도 부회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난 15일로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회장 선거는 지난해 부회장으로 선출된 심대식 목사가 단독으로 공천되고 사실상 차기회장 선거나 다름없는 부회장 선거는 총무 박 엘리사 목사가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로 임기를 마치는 47대 회장 임헌묵 목사는 “선거 없이 단독 공천으로 총회가 열리게 되면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목사는 “지난 1년간 때로는 마음 상하고 부족한 일도 많았지만 그 부족함을 통해 더욱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었다”며 “특히 베트남 선교탐방은 평생 잊지 못할 감사와 은혜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임기동안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회원들에게 공개하면서 무엇보다 재정 투명성을 위해 남다른 정성을 쏟았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때로는 번거롭고 귀찮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절차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단독 공천으로 인해 별다른 논란 없이 임원선거가 진행될 전망이며 재정보고도 이미 공개된 대차대조표로 인해 간단히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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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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