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출 증가”…FTX 파산·美검찰 수사에 대한 투자자 우려 영향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3일 스테이블코인 USDC의 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USDC 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다. USDC는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돼 있다.
USDC는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데 사용되는데, 인출 증가는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이런 USDC 인출 증가는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과 미국 검찰의 바이낸스에 대한 수사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미 검찰이 2018년부터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CEO에 대해 돈세탁 및 불법 송금 혐의를 수사해 왔으며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오창펑은 다만, BUSD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은 인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BUSD는 바이낸스가 자체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난센(Nansen)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는 16억 달러(2조 원) 규모의 코인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600억 달러(77조8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난센은 추정했다.
<연힙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