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불자들이 새해 첫달에 첫모임을 갖는다. 점심을 함께하며 새해 새마음으로 안부와 불심을 나누면서 올해 있을 각종 현안에 대해 그리고 불자모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 모아진 의견들은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카톡방 등 북가주 불자전용 온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모임은 해바뀔 때 한번 열리는 모임이 아니라 연중 정기적으로 이어질 모임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일시는 오는 20일(금) 오전 11시30분부터, 장소는 산호세 한식당 산장(2297 Stevens Creek Blvd, San Jose)이다. 마지막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실로 오랫만에 열리는 북가주 한인불자들의 새해 첫달 첫모임에 동참의사를 밝힌 이들은 8일 현재 20명을 넘어섰다. 추가로 함께하고픈 이들은 불자카톡방을 통해 참석의사를 밝히거나 광명화 보살 등에게 직접 전달하면 된다.
광명화 보살은 새해 인사를 겸한 2일자 카톡방 알림장을 통해 “그간 여러분들이 불자들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졌으면 주셨다”고 모임추진 배경을 설명한 뒤 일시 및 장소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당일 포함 사흘간의 의견수렴 끝에 일시는 당초 제시된 21일(토) 또는 28일(토) 대신 20일(금) 점심으로 결정됐고 장소는 상당규모 수용가능한 독립적 공간유무 등을 감안해 산장으로 정해졌다.
광명화 보살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최종안을 공지하고 많은 동참과 동참권유를 부탁하면서 앞으로의 정기모임과 관련해 “어떤 날 모이는 것이 좋은지 의견을 올려줄 것”과 “이런 모임에 잘 모르는 분들만 있어 처음에 어색하더라도 많이 참석하시면서 서로 돕고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북가주 재가불자들은, 2020년 초 닥친 ‘코로나 사태’로 북미주 타지역 재가불자 활동이 대폭 위축된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활동성을 유지해왔다. 참선모인 수선회의 누리집 리모델링과 각종 프로그램 확충, 음성공양 연화합창단의 실내 밀착연습 대신 양팔간격 야외연습, 여성불자회 창설에 이은 온라인미팅과 가을야유회 등이 대표적이다. 덕분에 매달 네번째 금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수선회의 온라인 사금법담은 몇달만에 타주 거주 원년멤버나 한국 중국 등지에 출장중인 회원도 참가하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글로벌 법석’으로 진화했고, 연화합창단은 크고작은 경조사에서 깨소금 음성공양을 선사하고 있으며, 여성불자회는 진월 스님이 부이사장으로 있는 미국국제불교협회(IBAA) 등으로부터도 주목받는 재가단체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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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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