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닷컴버블 붕괴시 IT업계와 유사
▶ 성장 둔화일 뿐 역성장은 아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기업들이 첫 경기침체라는 시험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붕괴 당시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같은 적자생존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65%)를 비롯해 피스커(-54%), 루시드(-82%) 등 전기차 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은 보유 현금이 바닥나는 상황을 피하고자 애쓰는 상황이다. 앞서 아마존과 이베이 등 IT 기업들은 2000∼2001년 당시 주가 급락을 겪었지만, 기업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으며, 위기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2001∼2003년 흑자 전환을 시작한 바 있다.
CNBC는 현재 전기차업체들의 주가 급락이 닷컴버블 붕괴 당시와 비슷하다고 보면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도 성장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침체가 오더라도 전기차 업계의 성장이 둔화할 뿐 역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투자리서치업체 CFRA의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업계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업체로 여전히 테슬라를 꼽으면서, 테슬라가 최근의 할인정책으로 이윤이 줄어들더라도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그 덕분에 테슬라의 경쟁우위가 커지고, 모델Y 등 더 많은 테슬라 차종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테슬라는 최근 매출실적이 2분기 연속 시장 전망을 밑돌았으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인수에 따른 ‘오너 리스크’ 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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