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연봉 98% 삭감키로… “개선했지만 실수도 했다” 자성

줌 로고[로이터=사진제공]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미국 테크 기업의 구조조정이 확산하고 있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7일 회사 블로그를 통해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약 1천3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 삶에 적응해 가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그것이 우리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썼다.
줌은 코로나19 기간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고 동료, 친구,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화상 채팅 소프트웨어로 눈을 돌리면서 크게 성장했다.
위안 CEO는 감원과 함께 자신의 올해 급여를 98% 삭감하
보너스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원들의 급여도 20% 삭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 고객과 사용자를 위해 줌을 개선했지만, 실수도 했다"며 "팀을 철저히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평가에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고 자성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국의 금리 인상과 팬데믹 기간 몰렸던 테크 수요가 꺾이면서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속속 대량 해고를 발표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1만8천 명,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만2천 명,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 명, 세일즈포스는 7천 명, 델 테크놀로지는 6천650명을 각각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