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장 선거를 다시 하게 됐다. 그간 여러 날에 걸쳐서 한인회장 선거 문제로 한인사회가 들끓다시피 문제 제기가 많았다. 이제 지난 일들을 다 철회하고 새출발하기로 합의가 이루어져 분열 상태가 슬기롭게 해결되었음을 진정 환영하는 바다.
내가 수차례에 걸쳐서 오피니언 칼럼을 써서 밝힌 바 있고 찰스 윤 한인회장이며 곽우천 선관위원장과도 만나 현 사태를 감안, 어느 편이 옳고 그름을 떠나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을 취소하고 공평한 투표로 경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라고 설득한 바 있다.
그들 역시 공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강후보측 강경파 몇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쳐 그대로 강행하기로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매우 실망하였다.
그래서 2월28일자 한국일보 오피니언을 통하여 이런 분위기 속에 진강 후보가 한인회장이 된들 한인사회가 거들떠 보지않으면 무슨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폐일언하고 다시 일정을 잡아 경선투표로 진행함으로 한인사회가 화합단결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였다.
한편 찰스 윤 회장이 진강 후보를 설득, 합의를 받아내 3.1절 기념식날 공식 1시간 전 김광석예비 후보와 진강 후보를 오게 했다. 약 30~40분 동안 상호토의를 거쳐 진강 후보측에서는 총회 일정 모두를 취소하기로 하고 김광석 후보측은 시민공청회를 취소하는 합의 결정을 극적으로 도출해냈다.
이에 3.1절 기념행사 때 찰스 윤 회장은 기념사를 하며 이를 언급했고 이어서 변종덕 전 회장이 축사 때 화합한 것을 치하함으로써 만장한 축하객들로부터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이 순간 나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뻐했다. 이 얼마나 장한 일인가. 찰스 윤 회장은 물론 후보 두 사람의 고귀한 결단으로 한인사회가 화합 일치단결 하는 계기를 맞게 한데 대해 깊은 사의와 찬사를 보낸다.
특히 이 일을 위해 노심초사 노력한 찰스 윤회장이야말로 1등 공신이 아니겠는가, 한편 이토록 선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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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빈/뉴욕한인원로자문위원회 회장· KCC발기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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