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새벽 한일전 격돌
▶ 한인들 “4강 진출 염원”
글로벌 야구 축제가 돌아왔다. 세계 야구 강국들의 국가대항전인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8일부터 21일까지 2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2017년 4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열리지 못하다 6년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있다. B조의 조별리그 경기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데 한국은 8일(이하 LA시간) 오후 7시부터 첫 상대로 호주를 맞아 4강 진출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어 일본(10일), 체코(11일), 중국(13일)과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WBC 초대 대회인 2006년 3위, 200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치러진 2개 대회(2013·2017년)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물론 한일전이다. 한국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로 10일 금요일 새벽 2시부터 일본과 맞붙게 된다. 이들 경기는 케이블 채널인 폭스 스포츠 1(FS1)에서 생중계된다.
명예 회복에 나선 한국은 호주를 잡아야 일본전을 부담 없이 치를 수 있고 그래야 2라운드(8강)를 바라볼 수 있다. 호주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KT)가 유력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각 조의 1위와 2위가 8강전에 진출하게 되는데,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가 속해 있는 A조 1위 또는 2위와 4강 진출을 위한 토너먼트에서 맞붙게 된다.
전 세계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할 WBC 대화가 개막하면서 한인 야구팬들의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LA 한인 케빈 김씨는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가 남가주 애나하임에서 열렸을 때 당시 4강전에서 일본을 격파한 감격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번에도 한국팀이 꼭 일본을 이기고 선전을 해 4강, 나아가 결승까지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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