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방문한 ‘ 한국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 ‘말로 만이 아닌 행하는 믿음’ 강조, 모금목표 450만달러
한국의 기아 대책(KFHI) 유원식 회장(사진. 64)이 미주 기아 대책(사무총장 정승호 목사)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난민구호를 위한 콜링 캠페인 참석을 위해 16일 산호세를 방문했다.
유원식 회장은 81년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대표이사를 거쳐 한국 오라클 사장 등 정보 기술(IT)기업의 최고 경영자로 일하다가 국제구호 개발단체인 기아 대책의 회장으로 지난 2015년 3월부터 일해오고 있다. 쿠퍼티노의 예수사랑교회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유원식 회장은 “기아 대책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모든 형태의 빈곤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 희망을 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1989년 한국 기아 대책 설립 이후 최초의 기업 CEO 출신인 유원식 회장은 투명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명품 NGO’를 기치로 기아 대책을 이끌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4년간 IT업계에서 일한 기업경영 노하우에 사회공헌에 대한 소명을 더하여 혁신적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있다고 소개했다.
튀르키예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직접 현장을 다녀 온 유 회장은 “ 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가족을 잃은 슬픔등 그 참상을 말로 다 전할 수 없다”면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일에 미주 한인과 교회의 동참을 요청했다. 한국의 기아 대책은 지진 피해자를 도우려고 50억 원(45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활발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현재 45개국에 400여 명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으며 1,708명의 상근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형 교회 협동 장로인 유 회장은 “그리스도인들이 말로만이 아닌 일상에서 진실하게 행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성경에 밑줄을 긋지 말고 삶에 밑줄을 그어 사회에서 본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유원식 회장은 지난 2월에는 국내 140여 개 국제구호 개발 및 인도적 국제개발 협력 비정부기구(NGO) 연합체인 국제개발협력 민간협의회(KCOC)의 회장으로도 선임되어 더욱 분주하게 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원식 회장은 기아대책의 리더로서 국내외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펴 보였다.
<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