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는 통증과 체중감소, 황달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식사후에 심해지고 등으로 통증이 전이되는 묵직한 느낌이 상복부에 온다.
또 통증은 계속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지속되었다가 회복되는 것을 반복한다. 체중감소는 일반적으로 심한데 이는 식욕이 감소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량의 음식을 먹은후에도 쉽게 배가 부를 수 있다. 종양이 췌장관을 막게되면 췌장의 소화효소가 소장에서 음식물(특히 지방)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대변에 기름이 뜰 수 있다.
황달은 혈중 빌리루빈이 높아서 생기는데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이 진한 노란색으로 변한다. 췌장의 두부(머리부위)는 담도와 가까운데 두부의 종양이 커지면서 담도를 막게되면 담즙이 소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막히게 된다. 이때 축적된 담즙은 혈중으로 역류해서 황달을 일으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대변에 빌리루빈이 없기 때문에 대변색은 누런빛이 없는 회색으로 변하게 된다.
췌장암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데 종양이 꼬리부데에서 시작하는 경우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서 다양한 검사방법을 사용한다. 췌장암 증상을 가지고있는 환자에서 다음 3가지 질문이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첫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상이 췌장에서 오는 증상인가? 췌장질환의 증상중 상복부가 아픈증상은 위염과 같은 위장장애로 인한 경우가 훨씬 많고 특히 한국인과 같은 위장질환이 많은 경우에는 거의 대다수가 췌장질환보다는 위장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속되는 복통이외에 체중감소, 황달이 나타날 경우에는 췌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둘째질문은 만약 증상이 췌장에서 온다면 이것이 암인가? 담석이 담낭에서 굴러나와서 췌장을 막아서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노인층에서 드물지않게 발생하고 젊은층에서는 알콜의 과다한 섭취가 또한 췌장염의 원인이 된다. 그외에도 혈중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도 췌장염의 원인이 된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그 통증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등으로 쉽게 진단을 할 수 있고 만성 췌장염의 경우도 병력을 자세히 들어보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셋째, 췌장질환이 췌장암이라면 수술적으로 치료가 가능한가? 일단 초기에 발견이 되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한후에 악성종양으로 판명이 되면 절제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췌장암 진단시 수술할 수 없는 경우가 더많다.
췌장암의 진단은 초음파, CT, MRI 등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환자에 따라서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사용한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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