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시의 범죄율이 지난해에 비해서 하락 추세를 보였지만 타운의 가장 큰 골치거리인 재산관련 범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트로역 주변에서 일어나는 마약관련 범죄,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올들어 늘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엘에이 경찰국이 새로 공개한 범죄건수 데이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 20일까지 엘에이시내에서 발생한 범죄건수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사건은 27퍼센트 줄었고 폭력범죄는 10 퍼센트, 증오범죄는 6 퍼센트, 그리고 총기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자들도 17 퍼센트 줄었습니다.
전반적인 범죄건수는 하락했지만 엘에이 한인 타운의 골칫거리중 하나인 강절도등 재산 범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엘에이 시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불과 1 퍼센트 밖에 줄지않았습니다.
대신 재산 범죄와 관련된 용의자들의 체포는 4.4 퍼센트 늘었습니다.
지난해에 엘에이 시의 재산 범죄와 폭력범죄는 폭증추세를 보였는데, 올해 들어서는 폭력범죄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재산 범죄는 1년전과 비교해서는 별 변동이 없이 여전히 높은 추세라는 것입니다.
재산범죄 뿐만 아니라 엘에이 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에서의 마약복용과 관련된 범죄율은 치솟아 경찰이 최근 순찰인력을 늘렸다고 합니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 7퍼센트가 늘었습니다.
엘에이 시의 경우 범죄에 피해인구중 가장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커뮤니티는 흑인여성으로 ,폭력범죄 피해자의 25 퍼센트에서 33 퍼센트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인접한 웨스트 할리웃에서는 올들어 지난해보다 범죄가 줄었습니다.
웨스트 할리우드 경우 2022년 10월 부터 2023년 4월까지 발생한 전반적인 범죄가 1년전보다 9 퍼센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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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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