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저널 커넥터 마침내 개통
▶ 패사디나~롱비치 환승 없이 이스트LA서 샌타모니카까지도
지난 16일 LA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LA 메트로 전철의 리저널 커넥터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승객들이 패사디나에서 롱비치, 그리고 이스트 LA에서 샌타모니카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메트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리저널 커넥터 노선에는 리틀 도쿄/아츠 디스트릭트 역, 히스토릭 브로드웨이 역, 그랜드 애비뉴/벙커힐 역 등 3곳의 새 전철역이 오픈했다.
지금까지는 패사디나에서 컴튼까지 메트로를 이용할 경우 두 번 환승해 3개의 전철을 타야 했지만 커넥터 개통으로 이제는 A(블루) 라인 한번으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됐다. 또 USC에서 이스트 LA 지역 마리아치 플라자까지 그동안 역시 2번 환승해 3개의 전철을 타야 했던 승객들은 이제 E(엑스포) 라인 한 번만 타면 된다.
리저널 커넥터 개통으로 A와 E 라인은 예전 종착역이었던 7가/메트로 센터에서 새로 생긴 2가/사우스 호프(그랜드 애비뉴/벙커힐) 역, 2가/사우스 브로드웨이(히스토릭 브로드웨이) 역을 거쳐 1가/사우스 센트럴(리틀 도쿄/아츠 디스트릭트) 역까지 이어진다. 1가/사우스힐(시빅센터/그랜드팍) 역과 5가/사우스힐(퍼싱 스퀘어) 역은 B(레드)와 D(퍼플) 라인 역으로 계속 사용된다.
아주사부터 롱비치까지 50마일 구간의 A 라인은 미국에서 가장 긴 경전철 구간으로 1시간58분이 소요된다. E 라인 구간인 산타모니카에서 이스트 LA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9분이다.
특히 L(골드) 라인에서 B/D 라인, A 라인 등으로 갈아타야 했던 승객들이 탑승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환승이 필요없게 된 구간은 컬버시티에서 리틀 도쿄, 이스트 LA에서 USC, 패사디나에서 크립토닷컴 아레나, 하일랜드팍에서 LA 트레이드 테크니컬 칼리지, 마리아치 플라자에서 디즈니홀, 차이나타운에서 와츠 타워 등이다.
최종 목적지까지 환승이 불가피한 구간의 경우에도 환승 횟수가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차이나타운이나 파사데나에서 엘세군도까지 가기 위해선 3번을 환승해야 했으나 이제는 한번만 갈아타도 된다. 이스트 LA에서 LA 라이브를 가기 위해 2번의 환승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한번 환승으로 가능하다.
리저널 커넥터 개통에 발맞춰 7월1일부터는 요금 체계도 개편돼 1일, 7일, 한달 기준으로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요금 상한제가 실시된다. 요금상한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탭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성인 요금은 탑승 횟수에 상관없이 1일 5달러, 7일 18달러다. 1회 탑승시 기본 요금은 1.75달러로 전과 동일하다. 시니어와 장애인 요금은 1일 2.50달러, 7일 5달러다. 기본 요금은 탑승 시간대에 따라 0.40~0.75달러.
직업학교 학생을 포함한 학생 요금은 1일 2.50달러, 7일 6달러다. 기본요금은 0.75달러로 인하됐다.
J(실버) 라인 버스나 익스프레스 버스로 갈아 타거나 2시간 내에 같은 방향으로 메트로에 재탑승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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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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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철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