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성우 /사진=스타뉴스
배우 배성우가 하정우와 재회한다.
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배성우는 하정우가 연출하는 영화 '로비'에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비'는 당초 'OB'라는 제목으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로비'는 2015년 개봉한 영화 '허삼관' 이후 하정우가 약 8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골프와는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더 먼 연구원 창욱이 국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펼치는 로비 골프 난장 소동극이다.
'로비' 제작은 워크하우스컴퍼니와 필름 모멘텀이 맡았다. 캐스팅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배성우는 같은해 12월, 주연 배우로 출연 중이던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중도 하차했고 배성우의 빈자리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우성이 메꿨다.
2021년 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28단독(최지경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된 배성우에 벌금 700만원을 명령했다.
배성우는 음주운전으로 약 1년의 자숙 기간을 가진 뒤 2021년 12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지으며 복귀를 선언했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성우가 고민 끝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하기로 했다. 배우가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도 자숙 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에 매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극중 배성우는 엑소 디오(도경수)의 아버지이자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해 1월 크랭크업했다.
배성우는 오는 9월 영화 '1947 보스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성우 이외에도 하정우, 임시완,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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