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나서…내년 3월27일부터 투표
내년 실시되는 제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관리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애틀영사관에 파견된 김은주(사진) 선거담당 영사가“22대 총선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달 시애틀영사관에 부임한 김 영사는 최근 본보를 찾아 “한국 국적을 가지고 계신 분은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유권자 등록 등을 통해 반드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5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김 영사는 중앙선관위는 물론 서울 중랑구선관위에서 선거담당관 등을 지냈다.
김 영사는 재외선거를 총괄하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를 도와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주 등 서북미 4개주에서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물론 많은 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 및 투표참여를 위한 홍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13일까지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애틀영사관의 추천을 받아 중앙선관위가 임명하는 선거위원 가운데 한 명이 위원장으로 선정되며 김 영사, 시애틀 영사관 소속 영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다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교섭단체 정당이 추천하는 인물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시애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의 결정 및 공고 ▲재외투표소의 투표관리 ▲재외투표소 투표사무원 위촉 및 투표참관인 선정 ▲재외투표관리관의 선거관리사무 감독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선관위는 오는 11월12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국외부재자를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이메일(ovseattle@mofa.go.kr)등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받는다.
국외부재자는 한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이다. 국외부재자는 자신의 주소지 지역 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내년 총선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국 영주권자 등 한국 국적자이긴 하지만 한국 주민등록을 갖고 있지 않는 재외국민은 내년 2월10일까지만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재외국민은 한국 주소지가 없는 만큼 비례대표 선거만 참여하게 된다.
지난 대선이나 총선에 참여해 이미 재외선거인 등록을 해놨을 경우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으면 이번에는 재외선거인 등록을 하지 않아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한국 총선 선거일은 내년 4월10일이지만 재외선거는 내년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 실시된다. 현행법상 시애틀영사관 관내에서는 2개의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영사관 본투표소는 6일간, 린우드나 포틀랜드 등으로 예상되는 2개의 추가투표소는 3일 정도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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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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