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체류 평균 시간도 19→4분 급락…2억명 쓰는 트위터는 30분

스레드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 미디어(SNS) '스레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2주 연속 하락했다.
현재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천300만명으로 지난 7일 대비 70% 급락했다.
이용자들이 스레드 앱에서 보내는 시간도 크게 줄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은 19분에서 4분으로 감소했다.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미국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평균 소요 시간은 출시 당일 최고 21분에서 5분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트위터의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억 명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도 30분에 달하고 있다.
스레드 이용자가 감소하는 이유로는 '특별한 기능' 부족이 꼽힌다.
스레드는 지난 18일 출시 이후 처음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팔로우 탭(follows tab)과 다른 언어로 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번역 기능 등이 추가됐다.
그러나 다른 이용자에게 일대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DM'과 해시태그 등 트위터에는 있는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일부 기능은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되기도 했다.
밥슨 칼리지에서 소셜 미디어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을 연구하는 리처드 한나 교수는 "사람들이 (스레드 앱에서) 더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그들은) 다른 앱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66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캐스퍼 리는 "크리에이터가 기존 팔로워를 넘어 앱에서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주요 개선 사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스레드는 모두가 대화하고 싶어 하는 잘생긴 전학생과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 몇 주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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