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GA한국학교 효도잔치가 지난 6일 펼쳐지고 있다.
코가(KOGA)한국학교(교장 박수지)의 효도잔치가 풍성하고 신나게 열렸다. KOGA 효도잔치는 연례적으로 열렸으나 코로나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하다 올해 4년 만에 다시 마련됐다.
올해로 12회째인 효도잔치는 지난 휴일인 6일 시애틀 중앙교회에서 펼쳐졌다. 페더럴웨이 상록회, 시애틀 한국노인회, 시애틀통합노인회, 시애틀 소망교실 등 시애틀지역 4개 노인회 회원 등 200여명이 찾았다.
KOGA 소속 학생들과 학부모는 물론 KOGA가 자리잡고 있는 시애틀 소망장로교회 송동길 목사 및 성도들이 나와 한인 시니어들을 정성스럽게 모셨다.
한인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받는 것이 힘든 점을 감안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저녁식사를 테이블 별로 모두 전달해주고 호두과자와 아이스크림 후식까지 대접했다.
여기에다 각종 공연과 경연도 한인 시니어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KOGA 윤하민 학생이 나와 홀로아리랑 부채춤을, 이채린 학생과 이효린 학생이 탈춤공연을 펼쳐 큰박수를 받았다.
노인회별 합창대회와 장기대회도 신나게 진행됐다. 시애틀 한국노인회와 시애틀통합노인회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합창으로, 상록회는 라인댄스를 선보이며 노인회에서 함께 닦은 기량을 맘껏선보였다.
최고 의상선발대회에서는 개량 한복과 정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위승희씨와 조빛나씨가, 팔씨름 대회에선 이종옥씨가 우승해 갈비 세트 등을 선물로 받았다.
최고의 봉사 등을 펼치며보람있는 시니어를 선발해 시상하는 ‘2023 미즈코가’는 90이 다 된 나이에도 노인회를 이끌며 봉사를하고 정현숙 시애틀 한국노인회 회장에게 돌아갔다.
KOGA 한국학교는이와 더불어 경품 추첨행사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에 좋은 견과류와 갈비세트, 우족세트 등을 선물로 전달하기도했다.
KOGA 효도잔치는미국 땅에서 자라고 있는 한인 후세들에게 한국 전통 효문화를 교육하고 힘들고 외롭게 이민생활을 하는 한인 어르신들에게 잠시 나마 기쁨과 웃음을선사하기 위해 개최된다.
효도잔치 전체 비용의 상당부분을 사재를 털어 부담한 KOGA한국학교박수지 교장은 “코로나팬데믹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어르신 여러분을 다시 보니 반갑다”면서 “내년 효도잔치때까지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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