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철 동포청장 애나하임 방문 조직위와 함께 준비상황 점검
▶ “재외동포청도 공동주최 책임” 언론간담회·한미동맹 공연 참석

이기철(앞줄 왼쪽) 재외동포청장이 11일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는 애나하임 컨벤션센터를 찾아 노상일(오른쪽) 운영본부장 등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대회 준비상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미주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LA를 방문 중인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방문 이틀째인 11일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 행사장인 애나하임 컨벤션센터를 방문, 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기철 청장은 “지난 6월 공식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올해 최대 역점 사업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러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라고 강조하고 “행사 성공을 위해 재외동포청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치러지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등과 함께 공동주최 자격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황병구 조직위원장과 노상일 운영본부장 등 10여명의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행사장 곳곳을 안내하며 행사 준비사항을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노스홀 메인 로비에는 접수대와 포토존, 주요 스폰서 업체들을 소개하는 전광판 등이 들어선다.
메인 로비 아래에 위치한 11만스퀘어피트 면적의 1층은 올해 처음 참여하는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전시관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북, 전북 등 11개 지방자치단체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경북 36개 업체 등 각 지자체를 통해 한국의 400여 유망 중소기업이 대회에 참가한다.
메인 로비 위 1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에는 연방 조달청(GSA)과 중소기업개발센터(SBDC) 등 정부 기관, 미국 현지 중소기업, 이마트 아메리카를 비롯한 스폰서 업체 전시관, 세미나 시설이 마련된다.
황병구 조직위원장은 “당초 1층만 행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참가 희망업체들이 몰려 2층까지 대관했다”며 “특히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상보다 2배 많은 600여개 참가 업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개막식과 14일 폐막식은 노스홀 건너편에 있는 아레나로 옮겨 치러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참가 업체들에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산하 78개 챕터와 1대 1 비즈니스 매칭, 캘리포니아 중소기업개발센터(SBDC)와 1대 1 면담 등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는 한국의 유망 벤처인들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초청해 벤처 투자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
개폐막식 행사와 관련,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당초 계획은 참가 업체와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750명 규모로 개회식과 폐막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대회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3,000~4,0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 기간동안 연인원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개막식과 폐막식에는 600여개 참가 업체 관계자 1,200명, 250달러의 등록비를 납부한 일반등록 참석자 1,500명, 바이어와 일반 관람객 1,000여명 등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막식 리셉션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막식 만찬은 무역협회가 각각 스폰서한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예산이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조직위의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며 “역대 대회의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참가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기철 청장은 한인 언론사 간담회, 도산 동상 건립 22주년 기념행사 등 2일차 일정을 소화했다. 이 청장은 12일 오전에는 부에나팍 더블트리호텔에서 개최되는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AA)의 제24차 한국어교사 학술대회에서 축사와 기조강연을 통해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 함양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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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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