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軍 상호운용성 개선 위해 노력…특정 국가 겨냥하지 않아”
한미일 3국이 오는 18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의 군사적 의미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이 역사적 회의는 이 관계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로 증명한다"고 답했다.
그는 "내일(18일) 우리는 앞으로 3자 협력을 결속할 중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내일 나올 성과물은 3자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일 3국의 군사훈련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3국 군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일 3자 협력 강화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한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게 아니다"라며 "만약 (다른 국가에) 강압을 가하고, 불안정을 조장하거나 주권을 침해하려고 하는 국가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런 활동을 막기 위해(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확실히 우리는 모든 국가가 책임 있고 전문성 있게 행동해 역내 모두가 평화와 번영 속에 살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가 오는 21일부터 진행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에 대해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연합훈련의 의도는 동맹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 이행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한미 양국군)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나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평가에 대해서는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이 "도발해온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잠재적 적대 행위를 억제하고 더욱 중요하게는 역내 안정과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역내 다른 파트너, 동맹과 탄탄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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