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마린 머킬티오 시장과 제임스 유 DEI 커미셔너, 스티브 파워스 행정관, 김원준 교수(왼쪽부터)가 모임을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인밀집지역으로 한인 시의원과 경찰국장에 이어 한인 커미셔너까지 배출한 머킬티오시가 한국 문산읍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나섰다.
조 마린 머킬티오 시장과 스티브 파워스 머킬티오 시 행정관은 지난 21일 사쿠마 일식집(대표 브라이언 윤)에서 최근 머킬티오 DEI(다양성ㆍ형평성ㆍ포용성)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된 한인 제임스 유씨, 김원준 교수와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머킬티오 시가 한국 비무장지대(DMZ) 안에 위치한 대성동마을이 있는 파주시 문산읍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머킬티오시는 문산읍과 자매결연을 맺을 경우 양측간 교육 및 문화는 물론 항공기 관련 하이테크 관련 비지니스의 교류를 할 방침이다.
머킬티오시가 한국의 ‘읍 단위’인 문산읍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것은 ‘대성동마을’ 때문이다.
제임스 유 커미셔너와 ‘DMZ’라는 저서의 작가이기도 한 김원준 교수는 지난해 11월 대성동마을을 찾아 양측간 자매결연을 맺었다.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대성동마을과의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목적에서였다.
대성동마을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민간마을이다. 대성동 마을은 1953년 7월 남북 정전협정 당시 남북 양측이 마을 한 곳씩을 두기로 합의하면서 생긴 마을이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800m 정도 떨어진 곳에 북한의 기정동 평화의 마을이 있다.
머킬티오 한인사회가 대한민국 유일 비무장내 마을인 대성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김 교수가 한국 홍익대 교수 등을 지낼 당시 DMZ 등을 촬영하면서 대성동 마을과 인연을 맺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제임스 유씨와 김 교수 등 일행은 지난해 대성동마을을 다시 찾아 자매결연을 맺은 뒤 현지 초등학교에 바이올린 등을 선물하면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미국 자치단체인 머킬티오시와 대성동마을이 인접한 문산읍과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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