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의 낡은 킹 카운티 법원청사와 구치소 건물 등을 헐고 카운티가 소유하고 있는 8개 불록을 고층빌딩 숲으로 재개발하려는 원대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최근 재개발 자문그룹 회의를 열고 현재 구치소가 있는 I-5 고속도로 경계부터 하버뷰 메디컬센터까지 새로운 카운티 정부청사 캠퍼스를 신축하고 Sodo(남부 다운타운)의 메트로 버스 기지에 첨단 구치소를 신설하는 등의 구상을 밝혔다.
콘스탄틴은 낡고 비효율적인 기존 구치소 부지를 처분하면 카운티의 다운타운 부동산들을 재개발할 수 있는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현재 메트로 버스 기지로 쓰이는 Sodo 부지는 다른 용도가 없기 때문에 그곳에 새 구치소를 미련하면 건축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콘스탄틴은 재개발계획 상담역으로 위촉한 건축회사 ‘노스웨스트 스튜디오’가 자문위원회에 4가지 형태의 재개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며 ▲기존 카운티 정부청사를 개수하는 방안, ▲새 청사를 짓고 기존 구치소를 개수하는 방안, ▲I-5 고속도로변의 모든 카운티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 ▲법원과 구치소 등의 기능을 Sodo로 이전하는 방안 등이라고 설명했다.
노스웨스트 스튜디오는 4번째 시나리오의 경비가 최소 5억1,400만달러, 최고 15억6,000만달러로 가정 적게 소요될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구치소 건물을 비롯한 정부청사 캠퍼스가 전체 Sodo 지역 재개발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들 시나리오를 제출받은 자문위원회 역시 4번째 아이디어가 경비 면과 부대효과 창출 면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콘스탄틴은 밝혔다. 자문그룹은 다운타운 시애틀협회(DSA), 차이나타운-국제지구(CID) 주민위원회, 다운타운 긴급구조센터, 킹 카운티 변호사 협회 등 다양한 민간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들 시나리오가 자문위원들의 토론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일 뿐 즉각적인 선택을 위한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정부청사 재개발 계획이 나오려면 앞으로도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콘스탄틴 행정관이 지난달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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