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투수로 모두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2회에 팔 피로를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는 22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의 시즌 44호 홈런은 1회 첫 타석부터 나왔다. 무사 1루에 주자를 두고 앤드루 애벗의 시속 150㎞짜리 속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호쾌한 스윙으로 약 135m를 날려 보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43홈런에서 멈춰선 채 8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는 사이, 오타니가 다시 앞지르게 됐다.
오타니는 앞으로 홈런 2개만 추가하면 2021년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46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다인 2000년 트로이 글로스의 47홈런과는 불과 3개 차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는 이번 달에만 두 번째로 조기 강판해 우려를 남겼다.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손가락 경련으로 4이닝만 소화했던 오타니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은 6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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