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
▶ 24득점 추가하면 빅리그 첫 100득점·시즌 51타점

샌디에고 김하성(왼쪽)이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로이터]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 경신과 첫 100득점 돌파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하성은 30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로 출루한 그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시즌 76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하성은 정규시즌 잔여 경기(28경기)에서 24득점만 추가하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100득점 고지를 밟게 된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팀 내 타율 1위(0.278)·출루율 2위(0.370)를 기록하며 붙박이 톱타자로 활약 중이다. 후속 타자들인 후안 소토와 마차도가 최근 7경기에서 각각 5타점과 4타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어 김하성의 100득점 돌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2회초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루이스 캄푸사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희생타로 두 시즌 연속 50타점을 달성한 김하성은 1타점을 추가해 종전 한 시즌 개인 최고 타점(지난 시즌 59타점)에 근접했다. 남은 경기에서 9타점 이상을 올리면 새 기록과 ‘첫 60타점 돌파’를 달성하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이날도 역전패를 당했다. 2회초 김하성의 타점 이후 소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0을 만들었지만 4회말 3점 홈런을 내줬다. 7회초 소토가 또 한 번 타점을 기록하며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9회말 2사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아 4-5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경기에서도 연장 10회말에 에드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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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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