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1~14일 OC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 개막식 3천여명 참석 다채로운 공연 무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 한상대회·WKBC)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과 미국 기업 수가 600여개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10일 WKBC 조직위원회(위원장 황병구)는 “현재까지 400여개 한국 기업과 180여개 미국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며 “행사 전까지 전시관을 운영하는 기업 수가 6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치러지는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이기철 청장)이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 등과 공동주최하며 한국의 중소기업중앙회와 OC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다. 재외동포청의 전신인 구 재외동포재단이 확보한 한국 정부 예산 13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5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행사다.
WKBC 조직위에 따르면 노스홀 메인 로비에는 접수대와 포토존, 주요 스폰서 업체들을 소개하는 전광판 등이 들어선다. 메인 로비 아래에 위치한 11만스퀘어피트 면적의 1층은 올해 처음 참여하는 한국 중소기업중앙회 전시관을 비롯해 서울, 부산, 경북, 전북 등 11개 지방자치단체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같은 면적의 2층에는 연방 조달청(GSA)과 중소기업개발센터(SBDC) 등 미국 정부 기관, 미국 현지 중소기업, 이마트 아메리카를 비롯한 스폰서 업체 전시관, 세미나 시설, 한미 양국 미술가들의 전시실이 마련된다. 노상일 조직위 운영본부장은 “당초 1층만 행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참가 희망업체들이 몰려 2층까지 대관했다”며 “특히 한국 중소기업중앙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예상보다 2배 많은 참가 업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 개막식과 14일 폐막식은 노스홀 건너편에 있는 아레나로 옮겨 치러질 예정이다. 조직위는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표 참조>
후원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개막식 전 리셉션을 스폰서한다. 개막식 테입 커팅 행사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3.0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은 참여 기업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개방되며 국악 길놀이 공연, 도산 뮤지컬 공연, 태권도 공연과 함께 한국의 인기 보이그룹인 ‘나인 아이’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행사장 인근 웨스틴 호텔에서 참가업체와 등록비 250달러를 납부한 일반 참석자 등 1,000명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한국 무역협회(회장 구자열) 스폰서로 이어진다.
대회 마케팅 및 홍보를 맡고 있는 짐 구 OC한인상의 이사장은 “대회가 가까이 다가오면서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한상대회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개막식을 3,000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참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산하 78개 챕터와 1대 1 비즈니스 매칭, 캘리포니아 중소기업개발센터(SBDC)와 1대 1 상담 등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미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는 한국의 유망 벤처인들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초청해 벤처 투자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 13일과 14일에는 유망 스타트업 회사들이 참가하는 경진대회가 3만달러의 상금을 걸고 치러진다.
행사 기간 중에 부에나팍과 풀러턴, 가든그로브 시정부가 공동으로 참가 업체들을 위한 조찬 포럼을 마련한다. 특히 부에나팍 시는 맛집 및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수록한 지도를 작성해 참가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21차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14일 폐회식과 환송오찬으로 막을 내린다.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올해로 12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 이민사에 걸맞게 한인사회의 역량을 국내외에 과시할 수 있도록 조직위 임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밤을 세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관람을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wkbc.us)에 들어가 포로모션 코드(2023wkbc)를 입력하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관람이 가능한 무료 티켓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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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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