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1천435억원 장기계약 첫해에 낙마… 구단‘울상’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루빗슈 유(37)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루빗슈는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MLB 닷컴 등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부상 이후 (염증을 제거하는) 코르티손 주사를 맞는 등 치료와 회복에 전념했다”며 “하지만 최근 캐치볼을 시작했을 때 팔꿈치 통증이 계속됐다. 현재 상황에선 올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루빗슈는 “팀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라며 “나 역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루빗슈는 지난달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달 29일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팔꿈치 상태는 썩 나아지지 않았다. 여기에 소속 팀 샌디에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돼 복귀 의미가 사라진 상황이다.
MLB닷컴은 “다루빗슈는 향후 6주가량 공을 던지지 않고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이라며 “수술 여부는 이후 상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루빗슈는 이미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다. 2015년 3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그는 긴 재활을 거쳐 2016년 5월에 빅리그에 복귀했고, 이후 예전의 기량을 찾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다루빗슈가 올해 말 두 번째 수술을 받으면, 2025시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 팀 샌디에고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샌디에고는 지난 2월 다루빗슈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800만 달러(약 1천435억원)에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다루빗슈는 계약 첫해인 올해 24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부상으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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