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 매리너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 경쟁에서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동률이거나 1게임차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세팀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지난 주말 시애틀 홈경기에서 LA 다저스에 3연패를 하며 팬들의 실망을 안겼던 매리너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최약체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만나 원정 2연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시애틀 매리너스는 20일 현재 83승 68패로 승률 0.55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AL리그 서부지구인 텍사스 레인저스도 83승 68패로 동률이다. 와일드카드 공동 3위이다.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재 84승 67패로 매리너스 및 토론토보다 1경기를 앞서고 있는 상로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중이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19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대1 완승을 거뒀다. 선발 기구치가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에서는 홈런포 3방이 터졌다. 4연패 후 4연승 신바람.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주중 토론토와의 원정 4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안정적으로 2위를 차지할 것 같았던 텍사스는 긴장을 풀어버린 탓인지 지난 주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연전을 모두 졌다. 그리고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패했다. 완전히 추락하나 싶었는데, 이어진 보스턴과의 19일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세 팀 모두 151경기를 치른 현재 토론토 84승67패, 텍사스와 시애틀이 나란히 83승68패다. 이제 11경기 남았다.이 3개 팀 가운데 한 팀이 나머지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4위로 떨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확정적이다.
매리너스는 20일 애슬레틱스와 원정 3연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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