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더스푼 등 명수비로 승리 견인…색 11개 ‘새 기록’

로이터
미국 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혹스가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로 승리를 거뒀다.
시혹스는 2일 밤 뉴욕 메트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뉴욕 자이언츠와 ‘먼데이 나이트’ 경기로 열린 원정게임에서 단 한 번의 터치다운도 허용하지 않고 필드골 하나만 허용한 가운데 24-3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시애틀 홈에서 열렸던 올 시즌 개막전 당시 예상 외의 졸전으로 LA 램스에 패배해 우려를 낳았던 시혹스는 두번째 경기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전적 3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혹스는 올 시즌 4주차로 열린 이날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무엇보다 명수비가 돋보여 승리를 안았다.
1쿼터 종료와 함께 시혹스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던진 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리시버 DK 멧캐프가 받아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2쿼터 들어 3분5초를 남기고 뉴욕 자이언츠에게 55야드 필드골을 허용했지만 시혹스는 2쿼터 1분39초를 남기고 러닝백 케네스 워커가 1야드 러싱을 통해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14대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인 3쿼터 1분 3초를 남기고 시혹스의 신예 코너백 디본 위더스폰이 자이언츠 쿼터백 대니엘 존스가 던진 터치타운 패스를 가로채는 인터셉션을 한 뒤 그대로 97야드를 달려 터치다운틀 기록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상태에서 4쿼터 5분26초를 남기고 시혹스는 3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시혹스의 승리를 전적으로 수비수에 의해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 자이언츠 쿼터백 대니엘 존스로부터 무려 11개의 색(Sackㆍ쿼터백이 공을 잡았을 때 태클하는 것)과 2개의 인터셉션을 따냈다. 색과 태클에다 인터셉션 등으로 자이언츠의 공격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시혹스의 수비가 자이언츠의 공격을 막아낼뿐 아니라 인터셉션을 통한 터치다운까지 기록하면서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많은 역할을 할 필요도 없었다. 지노 스미스는 전반전에 무릎 부상으로 퇴장을 했다 후반전에 다시 들어오긴 했지만 20번 패스에 13번을 성공시키며 110야드 전진을 하는데 그쳤다. 1개의 터치다운 패스도 기록했다.
스미스가 부상으로 물러나 있는 동안 후보 쿼터백인 드루 락이 나와 6번의 패스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키며 63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이날 시혹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6개의 태클과 1개의 어시스트에다 2개의 색은 물론 1개의 인터셉션으로 터치다운까지 기록한 코너백 디본 위더스폰이었다.
또한 수비를 이끌고 있는 명수비수 바비 왜그너도 9개의 태클에다 8개의 어시스트, 2개의 색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혹스는 이번 주는 한 경기를 쉰 뒤 오는 15일 신시내티 벵갈스와 시즌 6주차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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