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20달러에 육박하면서 미 전국에서 가장 높게 오른다.
시애틀시는 16일 “시애틀과 타코마지역의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6.8%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시간당 18.69달러였던 시애틀시의 최저임금은 내년에 1.28달러씩이 올라 시간당 19.97달러가 된다.
직원수가 501명 이상인 기업은 무조건 시간당 최저임금이 19.97달러이며 500명 이하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기업에서는 시간당 2.72달러의 팁 또는 2.72달러의 의료비 지원 등을 해줄 경우 17.25달러의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결국 팁이나 의료비를 감안할 경우 시애틀시내 기업의 최저임금은 모두 시간당 19.97달러가 된다.
이같은 시애틀시의 최저임금은 미국 전체에서 최고 수준으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택시의 경우 접객업과 교통분야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시간당 최저임금이 19.06달러였으나 내년에는 19.71달러로 오르기로 돼있어 시애틀보다는 다소 낮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 최저임금은 물가인상분이 적용돼 내년 1월1일부터 올해인 2023년 최저임금보다 시간당 56센트씩, 3.4%가 올라 시간당 16.28달러로 오른다. 올해 워싱턴주 최저 임금은 시간당 15.74달러였다.
워싱턴주의 최저임금 시간당 16.28달러는 미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인 자영업소를 포함해 스몰 비즈니스들이 종업원 채용의 어려움에다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최저임금은 농장과 비 농장 분야의 모든 직종에 적용된다. 하지만 14~15세의 미성년 근로자들은 성인 임금의 85%를 받게 된다.
미국 전체적으로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2009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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