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LA 한인타운 내 한인 교회 주차장에서 용의자가 칼을 들고 경찰들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의 바디 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9월13일 12가와 뉴햄프셔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칼을 들고 소란을 일으키는 남성에 대한 신고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이 공개한 음성 파일을 들어보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여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 “우리 집 건너편 교회 주차장에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남성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 손에 날카로워 보이는 무언가를 들고 있는데 무언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경찰 바디 카메라 영상에서는 8인치 정도 되는 식칼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35세 카를로스 데 안다의 모습이 보인다. 경찰은 출동 후 안다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스페인어로 살기 싫다고 반복적으로 소리쳤다.
경찰관들은 안다에게 계속해서 칼을 내려놓으라고 요청했으나 안다는 어느 순간 칼을 들고 경찰에게 돌진했고 몇 발의 총성과 함께 영상이 끝났다. 안다는 그날 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나중에 사망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인해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