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해안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경로와 그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알려주는 지도가 새로 마련됐다.
주정부 자연자원부(DNR)가 웹사이트(dnr.wa.gov)를 통해 발표한 이 지도는 쓰나미로 인한 침수 예상지역, 쓰나미 파도가 육지에 당도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미치는 거리 등도 알려주고 있다. 진앙지와의 거리에 따라 10~15분 걸릴 수도, 30~35분 걸릴 수도 있다.
진도 9의 ‘빅원’을 염두에 둔 이 지도가 커버하고 있는 쓰나미 대피 지역은 라 푸쉬, 호, 퀴츠, 타홀라, 모클립스 및 오션 시티에서 코팔리스 비치까지와 코팔리스 비치에서 퍼시픽 비치까지 등 후안 드 푸카 해협과 태평양 연안의 7개 해안 동네들이다.
DNR은 이들 지역 주민들이 쓰나미 경보가 울릴 경우 집, 학교, 직장 등에서 안전지대로 대피할 경로와 소요시간을 미리 숙지하도록 촉구했다. DNR은 이 지도가 시속 2.5마일의 걸음걸이를 기준으로 했다며 지팡이를 짚은 사람(1.3마일), 건각(3.4마일), 뜀박질(6마일) 등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걸음걸이 속도를 파악할 것도 권고했다.
당국은 후안 드 푸카 구조지진대가 북미주 지진대 밑으로 파고들 경우 캐나다 BC주의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캘리포니아 중부 케이프 멘도시노까지 600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캐스캐디아 지진대가 압력을 받아 빅원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런 강진이 매 300~600년마다 한번씩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맨 마지막으로 빅원이 일어난 1700년엔 쓰나미가 서북미 전역을 덮었고 그 파장이 일본에까지 미쳤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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