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세 김하랑 양, 골프 신동 주목
▶ 올 시즌 15관왕…뛰어난 퍼팅 감각

9월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컨츄리 클럽에서 열린 언더아머 주니어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하랑 양.
“월드 챔피언이 되어 우승컵을 안아보고 싶어요.”
메릴랜드 출신 한인 초등학생이 지역 골프대회를 휩쓸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세인트존스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하랑(8세, 영문명 Esther Kim) 양.
지난해 4월 김미지 티칭프로(문 골프 스튜디오 소속)로부터 골프강습을 시작한 김 양은 지난 6월부터 매주 토너먼트에 출전했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한 김 양은 7월부터 뛰어난 경기력으로 스테이트 및 언더아머, US키즈 등 각종 주니어대회에서 15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 양은 라운드마다 120야드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하고 뛰어난 퍼팅 감각을 선보이며 타수를 줄여 2오버파의 최저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양은 “TV에서 처음 골프를 보고서 관심을 가지면서 배웠는데 재미있다”며 “내년 2월에 열리는 내셔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과 미국에서 13년 티칭 경력을 가진 김미지 티칭프로는 “골프를 배운지 1년밖에 안된 하랑 양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자세로 대회에 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스윙을 가다듬고 실력과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면 훌륭한 선수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양은 올해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내년 2월에 열리는 내셔널 대회에서 6위 안에 들면 6월 월드 챔피언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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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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