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당국이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의 노상 주차요금을 올 들어 3번째 조정, 23일부터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정으로 발라드, 캐피털 힐, 퍼스트 힐,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등 19개 지역의 주차요금이 시간당 50센트 오른 반면 7개 지역에선 내렸다. 시 교통국은 요금을 올려 꼭 필요한 운전자들만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연간 3회 노상주차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교통국은 상당수 지역에서 노상주차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해 요금도 조정됐다며 퍼스트 힐의 경우 2020년 초 시간당 최고 5달러에서 지난 7월까지 2.40~4.50달러로 내렸다가 이번에 다시 2.40~5달러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노상 주차요금은 아침, 낮, 저녁 시간대로 분류돼 각각 다르게 부과되며 대부분 낮과 밤 시간대 요금이 아침보다 비싸다. 같은 캐피털 힐이라도 노스 쪽은 아침 50센트, 낮 3달러, 밤 2.50달러이지만 사우스 쪽은 아침 50센트, 낮 4달러, 밤 5달러이다.
교통국은 이번 요금 조정으로 전체의 약 3분의1 지역에서 요금이 인상됐지만 전체의 약 절반가량은 종전의 시간당 2.5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차요금 수입은 교통안전 증진, 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 개선 등에 쓰인다고 교통국은 덧붙였다.
새로 조정된 지역별 주차요금은 교통국 웹사이트 st.news/parkingm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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