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올해 워싱턴주 산불이 주민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힐러리 프란츠 자연자원부(DNR) 장관이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산불피해가 특별히 컸다는 뜻은 아니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프란츠 장관은 올여름 주 전역에서 산불로 총 16만5,000여 에이커의 산림이 소실됐지만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치의 절반도 안 되며 진화율도 95%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프란츠는 2021년엔 금년의 3배 이상인 50만 에이커, 2020년엔 5배가량인 84만2,000여 에이커가 소실됐다며 금년에 가장 극성스러웠던 스포캔 카운티의 그레이 및 오리건 로드 산불이 2명의 사망자와 350여 채의 가옥을 불태웠지만 산림피해는 도합 2만여 에이커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프란츠는 올해 워싱턴주 산불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동부지역보다 서부지역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며 이 점이 바로 경종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지난 5월 서부지역의 강수량이 예년의 5~25%에 머물렀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더 뜨겁고 더 건조한 날씨가 더 오래 지속될 것에 대비해 인구밀집도가 높은 서부지역에서의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DNR은 워싱턴주 내 1,300만 에이커의 주유림 및 사유림의 보호를 책임지고 있다.
프란츠 장관은 주의회가 지난 2021년 소위 ‘예방방화’를 포함한 산불진압 작업을 위해 5억달러를 예산에 반영했고 소방비행기 추가도입과 소방관 훈련 등을 위한 별도 예산도 책정했다고 지적하고 주의회가 산불진압과 산림회복 노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송했다.
그녀는 올해 산불피해를 덜 입은 것이 행운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행운이 아니라 모든 소방관들의 노력과 소방국장들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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