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2,000달러선 회복
▶ 중앙은행들 보유도 늘어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전쟁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 속에 지난달 국제 금값이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0월 말 국제 금 현물가격은 9월 말 대비 8.19%(151.44달러) 오른 온스당 2,000.07달러에 거래됐다.
월간 기준 금값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RB)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속에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하며 1,639.79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후 다시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해 1월 1,904.81달러까지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지역은행 불안 속에 지난 3월 8.86% 급등했다가 9월까지 대체로 내림세를 그려왔는데, 중동 정세 불안 속에 또다시 8%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자산운용사 엑시니티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한탄은 “현재의 충돌이 중동에서 확전될 위험 및 세계 경제 전망 부진 등에 따라 금값이 계속 지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도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황금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800t 늘어났다. 분기별 금 보유 증가량은 1분기 287.7t, 2분기 174.8t에 이어 3분기 337.1t이었으며, 2분기에는 예상치 103t을 크게 웃돌았다. 국가별로는 중국·폴란드·싱가포르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두드러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