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나 분노장애를 겪고 있는 시애틀지역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닐슨이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킹ㆍ스노호미시ㆍ 피어스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에서 6,330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시애틀지역 성인의 18% 정도가 최근 1년 사이 우울증이나 분노장애 약을 처방받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지역의 성인이 320만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58만 1,000여명이 우울증이나 분노장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셈이다.
우울증 등을 겪는 시애틀지역 주민들의 비율은 이전 조사였던 2018년 1월부터 2020년 5월 사이에 14.5%였던 것에 비해 3년여 사이 3.6% 포인트나 급증했다.
문제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이었다. 시애틀지역 젊은 층 가운데 우울증이나 분노 장애로 최근 1년 사이에 약을 복용한 사람은 21%에 달했다. 숫자로 보면 시애틀지역 젊은이 20만9,000명 정도가 우울증 등의 약을 복용한 것이다.
이는 이전 조사때 14%였던 것에 비해 3년여 사이 7%나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젊은층에서 우울증이나 분노 장애 등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영향인 것으로 닐슨측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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