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한인 인기 강사인 김명호씨가 11월 첫 주말이 시작되는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뉴캐슬도서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 강의’를 펼친다. 클래식 음악이나 여행, 예술 등을 좋아하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김씨는 워싱턴주 이화여대동문회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클래식 공개 음악강의를 열고 SNU포럼 등에서 음악이나 미술, 여행 등에 관한 강의를 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는 시애틀지역 한인 클래식음악 동호회를 이끌었으며 각종 강연에서 해박한 음악 지식과 곡해설에다 작곡가나 음악 등을 둘러싼 뒷이야기까지 들려주며 재미있는 강의를 이끄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씨는 올해 가을 음악 강의로 마련하는 이날 행사에서 가을은 물론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작곡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음악과 일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현재의 체코 프라하 근처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정육점 자격증을 소지했고, 기차광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낭만주의에서 파생된 국민악파이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꿈 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으로 시작되는 노래는 드보르작 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제 2악장에 붙여진 곡이다. 드로브작은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자신의 모국인 체코의 민속 음악적 풍색과 선율을 표현해 체코 민족주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만든 음악가이다.
이번 강의는 무료지만 자발적으로 10달러이상씩을 기부해 지난 봄 베토벤 강의때 모은 기부금 등을 모두 연말 한인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동문회는 이날 강의에 떡, 과일, 커피를 제공한다. 특히 김씨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드보르작 작품중에서 유명한 곡들을 뽑아 만든 80분짜리 CD도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씨는 “드로르작 음악은 보헤미아 지역의 민속음악이나 집시음악이 바탕이 되어 이 싸리한 가을 날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을분위기 있는 맞은 드보르작을 함께 만나보자”고 당부했다.
뉴캐슬 도서관: 12901 Newcastle Way, Newcastle, WA 9805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