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효과적으로 해낼 체력·영민함 있다’ 응답 25%에 그쳐
▶ 2020년 대선 승리 안겼던 젊은층·유색인종서 지지 하락 뚜렷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비관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전국의 성인 1천514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3%P)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 경쟁자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45% 대 49%로,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밀렸다.
등록 유권자들을 상대로 두 후보의 양자 대결로 대선이 지금 치러질 경우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을 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CNN은 소개했다.
조사에 응답한 유권자의 51%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고, 4%만이 지금은 지지하지 않지만 앞으로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등록 유권자의 48%가 지지 가능성을 닫았고, 2%는 마음을 바꿔 지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견인했던 집단에서 바이든 지지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트럼프 대결이었던 2020년 대선 출구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21% 포인트차 우세를 안겼던 35세 미만 유권자 그룹에서 두 전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응답이 더 많았다.
대선 출구조사에서 75% 포인트 차이의 절대적 지지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몰아줬던 흑인 유권자 그룹에서는 후보별 지지율이 바이든 73%, 트럼프 23%로 나타났다. 여전히 바이든 지지가 압도적이지만 격차는 25%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대선 출구조사에서 33% 포인트 차로 바이든 대통령을 밀었던 라틴계 유권자의 이번 조사 지지 후보는 바이든 50%, 트럼프 46%로 불과 4% 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25%만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체력과 영민함을 갖췄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53%가 같은 답변을 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 51%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체력과 영민함이 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90%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같은 답을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재선에 도전하는 대선 1년 전 업무수행 지지율면에서 현대 미국 대통령 중 지미 카터 전 대통령(32%·1977∼1981년 재임)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CNN은 소개했다. 2019년 10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4%에 그친 반면,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2%에 이르렀다.
또 응답자 72%는 '미국이 지금 나쁘게 가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바이든 대통령 집권 초기인 2021년 3월 조사에서의 60%에 비해 더 부정적인 결과였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중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에게 43% 대 49%로 역시 열세를 보였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도 46% 대 48%로 역시 밀렸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코넬 웨스트를 포함한 4자 구도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5% 대 41%로 열세였다. 케네디 주니어는 16%, 웨스트는 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달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6개 경합주 3천662명의 등록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48% 대 44%로 앞선 바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6개 경합주 가운데 5곳에서 앞섰고, 바이든 대통령은 단 한 곳에서만 리드했다.
이에 따라 현 추세가 계속 된다면 민주당 진영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에 힘이 더 실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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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 사랑 정신 차려요 바이든과 아들이 우크라이나.중국 에서 돈받아 처먹은 증거도 다왓다 하원에서는 바이든 탄핵준비하고 잇구 헛소라하고 잇네 누가 부패한 인간인지 모르고
부패한 인간들이라면 트럼프와 그의 깡패집단이 최고죠.
Cnn 짝퉁 뉴스 공장 바이든 사퇴하면 누굴 세울건데 개빈 뉴섬? 지나가는 강아지도 웃는다 도진개진 부패한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