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과 오레곤한인회장 등을 지낸 김승리씨가 지난 10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부산공업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1971년 도미한 김씨는 1973년 노스웨스트 비즈니스 칼리지를 나와 시애틀과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건축ㆍ금융ㆍ호텔ㆍ광산업에 종사하면서 사업을 크게 번창시켰다.
오리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및 오레곤한인회장은 물론 16,17대 미주총연 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8년 제22대 미주총연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미주 한인총연회장에 당선되면서 총연 발전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당시 더불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주위원장을 맡는 등 한국 선거 때마다 비례대표 등으로 이름이 거론됐으며 지난 2012년 제18대 한국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재외선거대책 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현재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자택을 갖고 있으며 랜드마크건설 대표를 맡아 워싱턴주 벨링햄,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아들 스캇 김씨는 시애틀지역에 살다 현재는 오리건 레이크 오스웨고에 옮겨 아버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씨는 지난 6월 시애틀을 찾아 건강한 모습으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기도 해 그의 별세 소식에 많은 지인들이 슬픔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가족으로는 전 부인인 김순임씨와 아들 스캇 김씨, 딸 앤젤라 김씨 등이 있다. 고인은 생전에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러달라고 유언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아까운 인물이 떠났다”고 충격과 슬픔을 전해왔다.
유가족 연락처: 425-830-7352/503-312-3759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