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새벽 셔먼옥스 연말 떼강도 출몰 비상
남가주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스매시-앤-그랩’ 절도 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절도단이 심야에 아예 도난 된 차량을 몰고 보석업소에 돌진 침입해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시48분께 셔먼옥스 지역 벤추라 블러버드와 15000 블럭에 위치한 ‘J.R의 다이아몬드&주얼리’ 보석점을 향해 SUV 차량 한 대가 돌진했다. 그 후 차량에 타고 있던 강도들은 매장 안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신원을 공개하지 않길 원하는 보석점 주인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강도들이 많은 물건을 훔쳐가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보석점 주인은 “바닥을 다시 깔아야 하고, 캐비넷도 다시 만들어야 한다”며 “강도 피해 당시 캐비넷 안에는 보석이 들어있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번 범죄 피해는 재정적, 정신적인 괴로움을 줬다”고 토로했다.
피해를 입은 보석점은 셔먼 옥스 지역에서 30년 이상 운영돼 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들이 범행에 사용한 SUV 차량은 도난된 것으로 범행 이후 보석점 인근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들에 대해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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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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