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날로 만연하는 펜타닐 중독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5,000만달러를 현 예산에서 관련 프로그램에 추가로 배정해주도록 주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인슬리는 4일 에버렛의 한 마약중독 치료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예산이 펜타닐의 위해성에 대한 교육과 과다투약자 치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급학교와 원주민 부족 등을 대상으로 펜타닐의 경각심 교육을 강화하고 마약중독자들에게 응급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건강센터’를 금년 중 두 곳에 개설한 데 이어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2개씩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주의회가 내년 1월 정규회기에서 5,000만달러 추가배정을 승인하면 펜타닐 과다투약 해독제인 날록슨을 응급 구조요원들에게 배포하고 중독자들이 많은 커뮤니티에 날록슨과 기타 구급의료품이 구비된 보급장치를 15개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방 식약처(FDA)가 해독제로 승인한 메타돈이 더 많은 중독자에게 시술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교도소 마약중독 복역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회복 요양소 6 곳을 추가로 개설해 병상 수를 최고 50개로 늘리는 데도 이 예산이 사용될 것이라고 인슬리는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응급구조요원들과 시술자들은 자신들이 중독자들에게 치료제 가운데 하나인 부프레노핀을 사용해도 좋은지 여부를 현행 관련 주법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며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약들을 당국이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